신형 TOEFL에서는 Module 1과 Module 2의 문제 유형이 다릅니다

By Last Updated: 2월 23, 2026Categories: BlogTags: , , ,

신형 TOEFL을 직접 응시해 본 소감

지난주에 신형 TOEFL Home Edition을 직접 응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험 전에 ETS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샘플 문제를 풀어 보았는데, 솔직히 말해 문제 난이도가 꽤 쉽게 느껴지지 않았나요? 실제 시험은 훨씬 더 어렵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을 치르고 나니 꽤 놀랐습니다. 실제 문제 난이도가 샘플 문제와 거의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이 형식과 난이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난이도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TOEFL과 비교했을 때 체감 난이도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균형을 맞추려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은 Speaking Section Part 1이었습니다. 바로 Listen and Repeat, 즉 들은 문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과제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약 16단어 정도의 문장을 듣고 그대로 암기하여 말해야 하는데, 16단어를 통째로 기억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단기 기억 용량이 평균적으로 약 7개 전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듣기만 해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노트테이킹입니다. 다만 이 단계에 이르면 “이것이 과연 영어 시험인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인 이상,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현재로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내용을 정확히 들으면서 문장에 등장하는 모든 단어의 첫 글자를 적어 나가는 것입니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첫 글자만으로도 의외로 단어와 문장을 상당 부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단어의 첫 글자를 기록하면 전체 단어 수 역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제는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단어를 하나라도 추가하거나 생략하거나 바꾸는 순간 감점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한 글자도 빠짐없이 재현하기 위해 모든 단어의 첫 글자를 남겨 두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이제 신형 TOEFL을 직접 응시하며 느낀 핵심 포인트와 문제 유형, 그리고 Module 1과 Module 2의 차이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형 TOEFL은 다소 쉬워졌습니다

신형 TOEFL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인상이 아니라, 시험이 상정하고 있는 수험자 수준을 보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새롭게 개편된 TOEFL은 CEFR의 가장 낮은 단계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CEFR의 최하위 등급은 A1이며, 이는 일본의 영어 검정 시험 기준으로는 3급 수준에 해당합니다.

측정 가능한 영어 능력의 하한선이 크게 확장되면서, 시험 전체의 평균 난이도 역시 상당히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CEFR와 TOEFL

CEFR(세퍼)는 “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의 약자로, 언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국제적인 기준입니다. CEFR의 세부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중요한 점은 A1이 가장 낮은 단계이고 C2가 가장 높은 단계라는 것입니다.

구형 TOEFL은 CEFR 기준으로 보면 B1에서 C1까지, 총 세 단계만을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일본 영어 검정 기준으로 대략 준1급에서 1급 수준에 해당하는 범위입니다. 반면, 신형 TOEFL은 A1부터 C2까지 전 구간을 포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한 CEFR와 신형 TOEFL Band Score의 환산 기준입니다.

source: ETS Official Website (https://www.ets.org/toefl/test-takers/ibt/scores/understand-scores.html)

Easier Module 2와 Harder Module 2의 출제 문제 차이

이제 주제를 바꾸어, Easier Module 2와 Harder Module 2의 구체적인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히 문제의 난이도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Module 2에 배정되느냐에 따라 아예 출제되지 않는 문제 유형이 존재합니다.

Module 2는 Module 1보다 문항 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정 문제 유형이 제외되기 때문에 전체 문항 수와 제한 시간 역시 함께 감소하게 됩니다.

Reading Section: Module 2

이번 TOEFL에서는 “Easier Module 2와 Harder Module 2의 차이를 직접 확인해 보자”는 목적으로 친구와 함께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그 결과 흥미로운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어 공유합니다.

먼저 Reading의 경우, Easier Module 2와 Harder Module 2는 출제되는 문제 유형 자체가 다릅니다.

  • Easier Module 2: Academic Reading이 출제되지 않음
  • Harder Module 2: Read in Daily Life가 출제되지 않음

즉, 어떤 Module 2로 배정되느냐에 따라 출제 패턴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 차이를 통해 자신이 어느 모듈에 배정되었는지 추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odule 2에서 Read in Daily Life 문제가 등장했다면, 이는 Easier Module 2로 배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Question FormatModule 1Easier Module 2Harder Module 2
“Complete the Words”
“Read in Daily Life”×
“Read an Academic Passage”×

신형 TOEFL에서는 Easier Module 2로 배정될 경우, 해당 섹션의 Band Score는 최대 4.0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Module 2에서 모든 문제를 맞힌다는 전제하에서의 최대치이므로, 현실적으로는 3.5 이하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Easier Module 2와 Harder Module 2를 가르는 기준은 대략 Module 1 정답률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4.0 이상(구 점수 기준 약 2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Module 1에서 반드시 60% 이상의 정답률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Reading과 Listening 모두 Part 1의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므로, 이 구간에서는 반드시 전 문항 정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istening Section: Module 2

Module 2의 출제 경향이 달라지는 점은 Listening Section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먼저 Listening Section에서 출제되는 네 가지 유형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 Listen and Choose a Response
  • Listen to a Conversation
  • Listen to an Announcement
  • Listen to an Academic Talk

상위 난이도의 Module 2로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정답률 역시 약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Easier Module 2와 Harder Module 2에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Easier Module 2: Academic Talk가 출제되지 않음
  • Harder Module 2: Announcement가 출제되지 않음

Part 1과 Part 2는 두 모듈 모두에서 동일하게 출제되며, Part 3와 Part 4 중 하나가 Module 2의 난이도에 따라 제외됩니다.

Question FormatModule 1Easier Module 2Harder Module 2
“Listen and Choose a Response”
“Listen to a Conversation”
“Listen to an Announcement”×
“Listen to an Academic Talk”×

Hi, I completed a Master’s program at Purdue University, where I specialized in test design and assessment effectiveness. My academic focus was English-language standardized tests, including the TOEFL, IELTS, ACT, SAT, and GRE. I began writing these articles because, when I was preparing for the SAT and GRE myself, I found few resources that explained the tests in a systematic and practical way. My goal is to create materials in which solving questions naturally builds the background knowledge needed for the exams, helping learners manage both content and strategy more eff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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